생일이 하루 지나고 나서
남편이 끓이고 간 미역국을 먹었다.


3월 26일 내 생일~

아침부터 바빴다.
내 생일날 운전면허 유효기간이 만기되는 것을 알고 있어지만,
계속 미루다미루어 그날이 다가왔고,
결국 생일 날 아침 7:30 am Penn DOT 열자마자 운전 면허를 연장시켰다.

오빠가 다시 Atlanta 돌아가는 날이지만,
나는 학교로 향해야했고, 오빠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 나홀로 집에서...


나를 위해 미역국을 끓였나보다.
학교 끝나고 저녁 때 먹으라며 미역국을 끓여주고 냉장고에 넣고 갔다.

집에 와서 정성스레 끓이고 간 미역국을 먹었어야했는데,
나쁜 마누라는 생일이라며 사람들과 피자 먹으러 나갔다.
집에 돌아와서 조금이라도 먹었어야했는데,
배도 부르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 피곤해서 오자마자 knock-down됐다.

생일 하루 지난 오늘
남편이 끓이고 간 생일 미역국을 먹었는데,
설탕도 안넣었는데 어찌나 달콤한지...

너무 고마워요~남편~
그리고 미안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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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3/27 22:09 2007/03/27 22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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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wnt 2007/03/28 00:35  

    맨끝에 맨트에서 순간 닭살이 돋았지만...
    남편이 끊여준 미역국을 먹으니까 달콤하드나 ?
    나는 우리엄마 오시기전에 남편이 끊여준 미역국을 먹었는데..왜 쓰냐..ㅠ.ㅠ
    결정적으로 맛없다고 자기는 안먹더라..우띠..
    아무튼..생일에 만땅 행복하길 바랬는데, 만땅 바빴구만..ㅡㅡ;;
    늦었지만 다시한번 생일 축하하오..^^  X

    • starhuh 2007/03/28 17:48  

      ㅋㅋㅋㅋ한수씨가 맛있게 만들려고 비싼 홍합을 많이 넣었나봅니다.
      정성을 너무 뜸뿍 쏟았나봐요!~
      생일은 그냥 변함없는 다른 오늘.
        X

  2. 황~ 2007/03/28 19:09  

    행복이 묻어나는 편지 같다~ ^^; Good~ Good~  X

    • starhuh 2007/03/30 10:46  

      ㅋㅋㅋ
      너는 아가 태어나고 유진씨에게 멋진 미역국 끓여줬어?
      뭐 너야 더 자상한 남편 더 자상한 아버지 아니겠어?  X

  3. zoon 2007/03/28 21:22  

    아.. 무슨 별말씀을... ^^ 뭐가 미안하십니까? 아닙니다.

   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다만, 사실 제가 한번 맛을 봤는데..
    별로 아니던가요?

    ㅎㅎ  X

    • starhuh 2007/03/30 10:47  

      감사감사!~
      미안하죠...
      왔는데 잘해주지도 못하고 매일 학교가고,
      밤에는 잠이나 자고...  X

  4. 나랑~ 2007/03/29 20:14  

    주노옵빠 머찌신걸~~
    성지니는 행복하겠다..^^*
    바쁜것도 좋지만 너의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시길~  X