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확히 2년전에 옥수수밭 한가운데 위치한 이 새 빌딩에 이사하고, 나는 곧 떠나겠지, 이 곳은 정도 안들겠지 했는데 시간이 꽤 흘러 나의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생각 많은 터가 되어버렸다. 나의 터가 기억 속에 남는 것처럼 내가 터에게 안녕하면서 터가 뒤에 남아있으면 좋겠지만, 기억의 터가 나 먼저 떠나게 되었네~
우리 실험실은 새로 지은 암연구센터에 짐싸고 오늘 또 이사한다. 새로운 건물에 또 가니, 마음도 설레고, 한편으로 귀찮기도 할 듯 한데, 마무리가 되어가는 나는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은 아무 감흥도 의미도 없다. 다른 사람들한테 약간은 미안하기는 하지만, 내가 그렇게 좋아라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이사를 돕는 일에 에너지를 쏟는 일이 솔직히 큰 마음 먹고 하는 느낌이 든다. 말년병장의 느낌으로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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헉.... X
너무 간결하오... X
간결함 속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다. X